성유진 프로필 : https://klpga.co.kr/web/profile/mainRecord?playerCode=8881
경기소감?
올해는 러프가 작년보다 짧은 편이고, 티잉 에어리어가 앞쪽인 홀도 있어서 조금 수월한 느낌이었지만, 샷이 살짝 흔들리면서 더 줄일 수 있었던 기회를 잡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하루다.
부상은 괜찮나?
아직도 조금 부어있고 살짝 불편하긴 하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이라는데, 선수들이 자주 아픈 증상이라고 들었다. 박인비 프로님도 올림픽 때 이 부상으로 힘들어하셨다고 들었다.
타이틀 방어가 신경 쓰이지 않았는지?
신경 쓰기보다는 내 플레이만 하려고 노력했다. 작년에 잘했던 코스라고 이번에도 잘 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작년과 세팅이 달라진 홀?
17번 홀, 롯데 플레저홀의 티잉 에어리어가 작년보다 앞으로 세팅이 되었더라. 팬들도 많이 계시고 흥이 나는 곳인데 버디로 마무리 해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아쉬움이 남는 홀이 있다면?
13번 홀에서 런이 많아 러프에 들어가면서 보기를 했는데, 1미터 차이로 러프에 들어가는 바람에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 이렇듯 어느 정도의 운이 따라줘야 하는 것이 골프 같다고 생각하는데, 내일은 런도 조금 더 고려해서 플레이할 생각이다.
우승했던 곳이라 심리적 안정감은 있나?
잘했던 곳이니까, 잘할 수 있다고 자기 최면을 걸고 있다.
15번 홀 버디 실패 후 캐디와 무슨 얘기했는지?
방향에만 신경 쓰느라 너무 약하게 쳐서 아쉬움이 남아서, 거리에도 신경 써야겠다고 이야기 나눴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부처 정했나?
아직 어느 재단으로 할지 정하지 못했는데, 아마도 주니어 쪽으로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성유진 재단을 만들 계획도 있나?
내 재단 만드는 것이 최종 꿈이자 목표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 재단을 만들려면 내가 더 성장하고 완전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발전하고 성공하고 싶다.
김효주 프로필 : https://klpga.co.kr/web/profile/mainRecord?playerCode=8375
경기소감?
정말 오랜만에 대회에 나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실제로 3주만에 나온 거라 긴장감 없이 나왔는데, 응원해주기 위해 온 언니들이 자기가 더 긴장된다고 해서, 나도 덕분에 기분 좋은 조금의 긴장감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나온 대회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어떤 언니들인지?
배우 언니들인데, 고원희, 차정원 언니가 대회장에 와서 응원해줬다. 특히 원희 언니는 갤러리가 처음이라 본인이 더 떨려했다.
오늘 샷, 퍼트는 어땠나?
아이언 나쁘지 않았고, 퍼트감도 괜찮았다. 근데 사실 어제까지 쓰던 퍼터 대신 느낌이 너무 좋은 다른 퍼터를 가지고 대회에 나왔는데, 괜찮았다. 둘 다 만족한다.
예전 인터뷰에서 퍼터를 2-3개씩 들고 다니면서 바꾼다고 했었는데 지금도 그러나?
그렇다. 그냥 맘에 드는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바꾸는 편이다.
쉬는 동안 뭐 했나?
미국에서부터 조금 많이 아팠다. 장염이 세게 왔는데, 한 달 이상, 거의 두 달 가까이 아팠다. 아픈 동안 3kg 정도 살이 빠졌다. 한국 와서 복구 중이다.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운동도 하고 컨디션 조절 열심히 하려 했다.
박지영 선수가 응원 왔던데? 10번 홀에서 어떤 얘기했나?
원주에서 빵 가게를 하고 있는데, 거기 다녀왔다고 해서 잘했다고 했다.
좋은 기억 많은 코스인데?
그렇다. 우승도 한 적 있었고 좋은 기억이 많다. 그래서 올해도 잘 해야 될 것 같다는 마음이다. 또, 잘하라는 주변의 기대도 많아서 더 잘하고 싶다.
이 코스에서 잘하려면?
다 잘해야 한다. 특히 오늘은 바람이 거의 없었지만, 바람이 자주 부는 코스라 세컨드 샷 공략, 그린 주변 어프로치도 중요하다. 또, 그린에 잔라이가 많아서 그린도 잘 읽어야 하기 때문에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집중해야 한다.
예전 인터뷰에서 플레이 할 때 너무 생각이 많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런가?
아니다. 그 때 이후로 조금 단순하게 치라는 조언을 듣고 단순하게 쳐왔다. 근데 이제는 너무 단순하게 치고 있어서…(웃음) 이제는 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치려고 노력 중이다.
어떤 생각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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